경제·금융

미·일 「넷PC」 잇달아 발표/NEC·후지쓰 등도 연내 시판계획

◎컴팩 등 「윈텔」진영 “판매가 3,000∼1,000불 싼값”【뉴욕·동경 AP­DJ 연합 특약】 미국과 일본의 주요 컴퓨터제조업체들이 기존 PC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비용이 덜 드는 「넷PC」를 잇달아 선보였다. 미국의 컴팩, 델, 휴렛 팩커드 등은 16일 인텔사의 칩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체제를 이용한 넷PC를 발표, 올 여름부터 많게는 3천달러에서 적게는 1천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의 NEC, 후지쓰, 도시바도 기존 PC보다 10∼30% 싼 넷PC를 올해안에 시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PC는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상에서 전송받을 수 있고 CD­롬, 플로피 디스크가 부착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PC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유지비용도 적게 들어 비용절감을 원하는 기업들에 적합한 PC로 주목받고 있다. 컴팩, 델 등 인텔­마이크로소프트(윈텔)진영이 계획하고 있는 넷PC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선)­오라클 진영이 그동안 주장해온 네트워크컴퓨터(NC)에 대항해 나온 제품이며 NC와 달리 하드디스크를 포함하고 있는 등 기존PC를 간편화하는 대신 네트워크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한편 선의 NC는 하드디스크없이 네트워크에서 프로그램을 전송받으며 넷PC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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