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선 6기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4>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주안지역, 미용 특화타운으로 조성"

재개발·재건축 사업 55곳 정체

매몰비용 문제 적극 해결할 것


"뷰티산업이 밀집된 주안지역을 '미용 특화타운'으로 조성해 미용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정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민선 5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박우섭(59·사진)인천 남구청장은 "앞으로 구정 업무를 수행하면서 첫 번째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뷰티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이를 위해 올해 시비 9,000만원을 포함해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4년간 필요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승학산 예비군훈련장 이전, 광역등기국과 인천가정법원과 중앙정부 지방청사 이전, 보훈병원 완공 등을 중앙정부와 시, 구청이 힘을 합쳐 해결하겠다"며 "OCI 부지 활용방안과 같이 민간부문과 함께 해야 할 문제도 적극 해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주안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비즈니스 허브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구축, 주안 2·4동 뉴타운사업과 같은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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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현재 55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 곳은 거의 없고 과도한 매몰비용 처리 문제로 사업은 사실상 정체상태에 빠져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매몰비용은 공공부담 제도화를 통해 적극 해결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최대 70%까지 부담하도록 법제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하고 인천시 관련 조례를 제정해서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이를 위해 해제된 정비구역에 대해서는 저층주거지관리사업, 원도심 활성화 사업, 도시재생 선도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인인력개발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보다 안정된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노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기 위한 안정된 일자리 제공이 절실한 만큼 바리스타 등 전문적이고 특화된 직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말 현재 남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만1,600명으로 지난 2010년 4만4,000명과 비교해 최근 4년 동안 7,400명이 늘었다.

박 구청장은 특히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분야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양성 프로그램을 통한 재취업 기회도 제공하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민선 6기에 내걸은 90가지 공약을 임기내에 모두 실천하고 협동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연대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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