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 대선후보에 이회창씨

◎2차 결선투표서 60%득표… 이인제 후보 따돌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21일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결선투표에서 이인제 후보를 크게 누르고 대권후보로 뽑혔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결선투표에서 60%(6천9백22명)의 높은 득표율로 김덕룡·이수성·이한동 후보 등 4인연대의 지지에 힘입어 40%(4천6백22명)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따돌렸다. 이에따라 제15대 대선후보는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 자민련 김종필 후보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회창 후보는 개표 직후 행한 대통령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 대통합의 바탕 위에서 21세기 한민족의 목표인 통일되고 부강한 「선진한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모든 기업인들이 자신의 창의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마음놓고 뛸 수 있도록 정부규제를 대폭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관련기사 2·4·5·38면> 한편 이회창후보는 이날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 1만2천1백4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1차투표에서 41%(4천9백55명)에 달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과반수 득표에 실패, 14%(1천7백74명)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이인제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치렀다. 신한국당 대선후보 1차투표에서 3위는 이한동(1천7백66명), 4위 김덕룡(1천6백73명), 5위 이수성(1천6백45명), 6위 최병렬 후보의 순이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제15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회창후보를 신임 대표위원으로 지명, 대의원들의 인준을 받았으며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대표와 회동, 후속 당정개편 등 당 화합방안을 논의한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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