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ㆍ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돈 되는 아이디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심사해 자금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의 대상 업종을 기존 9개에서 12개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지원대상이었던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방송, 게임, 캐릭터, e러닝, 정보서비스, 융복합콘텐츠 등 9가지 업종 외에 출판, 음악, 디자인 등 3개 업종이 아이디어 지원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지원대상에 선정돼 창업에 나설 경우 소상공인정책자금 및 특례보증의 혜택이 제공되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카드 발급, 비즈니스센터 입주도 가능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시장이 급격히 팽창함에 따라 전자출판이나 음악, 디자인 등 관련업종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창업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대상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과제당 최대 4,000만원까지 창업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의 경우 1,169건의 신청이 접수돼 이 중 82건이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들 지원자들은 전원 창업에 나서 지난달말 현재 모두 15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이끌어냈다. 신청 희망자는 창업넷(www.changupnet.go.kr/jiwon)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소상공인진흥원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