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이녹스의 디지타이저 흡수필름 매출이 급증하며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62.4% 늘어난 694억원, 영업이익이 91.6%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께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의 플래그십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플래그십 제품에 납품하는 디지타이저 흡수필름의 매출이 급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신규시설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는 전날 40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발표했다”며 “신공장 증설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상증자 악재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는 2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5대1 비율의 무상증자를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라며 “유통주식이 34.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유무상 증자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녹스의 목표주가로 4만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