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인근에 '휴양용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은퇴자는 물론 주말 주택 개념으로 소형 전원주택을 짓기 원하는 젊은 층이 가세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주말주택에 최근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기관과 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형의 전원주택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공사는 가평군 남이섬 입구 달전리 192-1 일대에 조성하는 전원주거단지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용 132m²단독주택 20가구, 공동주택 12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타운형, 세대ㆍ계층 혼합형, 테라스 하우스형 등으로 구성되며 단지 안에 1,881m² 규모의 공원과 저수지가 들어선다. 3.3 m²당 분양가는 950만원대로 오는 2012년 6월 이후 입주 예정이다.
예림종합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38가구의 소형 단독주택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85㎡의 2층 주택으로 분양가는 3억9,500만원이다. 실내장식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는 대신 별도로 99㎡의 정원을 마련했다.
㈜효창은 충남 태안군 파도리에 전원주택 '라온제나'를 공급한다. 만리포해수욕장 등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 있고 자연친화적으로 단지를 배치했고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계단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주택 전문업체인 SK D&D는 지난해 17개형에 불과했던 단독주택 브랜드 '스카이홈' 모델을 더욱 다양화했다. 농ㆍ어촌에 적합한 생활형 주택에서부터 고급주택형까지 마련했다. 스카이홈의 시공비는 3.3㎡당 400만~550만원선으로 주택형과 마감재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SK D&D 전광현 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과 1~2시간 거리에 있는 경기도 파주나 강원도 홍천 등에 휴양주택을 건설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전원주택 건축비는 3.3㎡당 400만~500만원 정도로 잡고 투자규모는 1억~2억원선에서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