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효율적 시스템을 만들고 투명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나선화(65·사진) 신임 문화재청장은 9일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단 간담회에서 "문화재청 전 직원이 의욕을 되찾고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청장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논란이 진행 중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숭례문(남대문) 부실시공 수사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우선 반구대 암각화에 대해서는 "다방면의 전문가들과의 소통과 지혜를 모아 오래가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