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 등 수출 95년보다 30% 증가

◎한국타이어 작년 매출 1조400억한국타이어(대표 홍건희)는 수출단가인상과 수출선 다변화전략의 성공에 힘입어 96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14일 회사관계자는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수출단가가 5%가량 인상되고 미주를 비롯한 동남아, 유럽,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6년 매출은 전년(8천7백74억원)보다 18.5%정도 증가한 1조4백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량수입하고 있는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하락세를 보여 원재료비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도 매출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초 현재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1천2백50∼1천3백달러선으로 지난해 상반기대비 20%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같은 천연고무 가격의 하향안정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수익성은 2백80억원에 달하는 감가상각비 계상으로 95년 수준에 머문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했다. 96년 경상이익은 1백50∼1백60억원선, 순이익은 1백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실적에 대해 『금산공장이 부분적으로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신규매출이 발생한데 따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정도 증가한 1조2천억원수준, 순이익은 1백50억원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주가는 지난 8일 2만8천원대까지 하락한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3만3천원선을 기록중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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