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구조조정 개입 바람직재계는 23일 최근 근거없는 악성루머가 기업들의 연쇄부도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검찰에 루머 차단을 위한 사법권 발동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재계는 또 기아사태로 위기에 처한 자동차산업과 관련, 시장자율에 맡기기보다 정부가 구조조정에 본격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4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이날 제주도 호텔신라에서 제11회 하계최고경영자 세미나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연쇄도산 방지대책 및 기아사태 해법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회장단은 부도방지 협약 적용대상에 선정된 기업이나 주거래은행의 힘만으론 이들 기업을 회생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며 한은 특융 등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기아문제와 관련, 거래은행의 자금지원확대가 긴요하고 기업간 인수합병(M&A)이 각종 규제로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단기적으론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에 적극 개입해 기아살리기에 나서야한다고 제안했다.<제주=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