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전·후공정에 투입돼 제품의 불량여부를 검사하는 산업용 X선검사장비가 국내최초로 개발됐다.액시스코리아(대표 전영배)는 반도체검사에 필요한 필수장비인 X선검사장비(사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 지난달부터 납품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장비는 모니터와 장비를 조작하는 컨트롤러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조작자가 앉은 자리에서 시험재료를 검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샘플중에서 현재 검사하고 있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판별하기 위해 X레이를 발생시키는 튜브위에 레이저디덱터를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검사장비의 외부를 정전기 방지제를 삽입한 납과 나무로 만들어 X레이가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했고 기존제품에 비해 무게가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특히 독일, 미국등 외국제품이 대당 2억원에 육박하는 반면 이제품은 단가가 1억2,000만원으로 40%이상 저렴하다.
액시스는 이제품을 지난달 중순 반도체금형업체인 크라운정공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대만과 말레이시아시장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全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반도체 X레이검사장비는 주문후 6주면 납품까지 완료할 수 있어 이전보다 2주정도 앞당겼다』며 『올해 매출목표는 16억원으로 책정했지만 벌써부터 상담이 쇄도해 30억원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반도체 X레이검사장비는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02)783-7360 【송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