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낸드플래시값 다시 하락..2.78弗

혼조세 계속되며 반등 여부 주목

‘반짝 상승’했던 낸드 플래시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3일 대만 시장조사 전문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낸드 플래시 제품인 16Gb 2Gx8 MLC의 9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전반기보다 1.77% 내려앉은 2.18달러로 책정됐다. 낸드 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8월 후반기 3개월만에 5.60% 반등하며 반짝 상승한 뒤, 지난달 전반기에는 같은 값을 유지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됐다. 낸드 플래시 가격은 2009년 2월 저점을 찍고 상승, 5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 8월 이후에는 3달러 선으로 떨어져 소폭의 등락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잠시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5월 후반기 이후 급전직하를 거듭해 최저값을 계속 경신했다. 낸드 64Gb 8Gx8 MLC 가격 역시 9월 후반기 6.72달러로 전반기보다 2.61%나 폭락했다. 다만 낸드 32Gb 4Gx8 MLC는 전반기보다 0.53% 상승한 3.82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32Gb 4Gx8 TLC 값은 10%나 급락한 3.60달러였다. 업계 관계자는 “낸드 플래시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반적인 시황은 개선 추세기 때문에 아직은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는 속락을 면치 못하는 D램 가격도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1Gb 128Mx8 1066MHz의 9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8월 후반기, 9월 전반기와 같은 값인 0.52달러로 책정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에는 2.72달러까지 가격이 올랐고,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지난해 9월 후반기 2달러, 12월 후반기 1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다. 여전히 원가 이하에 팔리고 있기는 하지만 석 달째 이어지던 속락세가 한 달간 멈춘데다 대만 현물시장에서는 이 제품이 0.66달러까지 상승해 고정거래가격도 바닥권에서 벗어나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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