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녹십자에 대해 2분기도 차별화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2,082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174억원으로 당사 예상과 유사한 우수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2분기 동사 실적은 4월부터 실시된 약가인하 영향으로 대부분 제약사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것과는 대조되는 것으로 약가인하 영향에 노출되지 않은 동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특히 2분기는 남미지역의 혈액제제 수출이 물량과 가격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환율효과까지 가세해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한 3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3분기에도 독감백신 물량증가를 통한 실적개선, 4분기에는 결핵백신 식약청 허가취득, 유전자치료제(헌터라제) 해외기술 수출, 해외업체 인수 가능성 등 호재성 이슈들이 연속적으로 예상되고 있어 높은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