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1 창업경영인대상 서울경제신문 사장상] 그린에프앤비 치킨퐁

배달용 맥주 냉각기 국내첫개발<br>차별된 경쟁력으로 오븐치킨 시장 주도



그린에프앤비의 '치킨퐁'은 자체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며 오븐치킨 시장을 주도해 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치킨퐁은 흙마늘로 염지한 국내산 닭을 200도 이상의 열풍으로 익혀 기름기는 말끔히 제거하고 수분은 그대로 보존, 기존 오븐치킨과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치킨퐁은 수입에 의존하던 오븐기를 국내 기술로 자체 생산, 기존 오븐기에 비해 3~5분 빠른 조리가 가능케 하기도 했다. 가격대도 수입 제품보다 낮은데다 조리 시 효율성도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특히 맥주 냉각 시스템이 부착된 업체 고유의 냉각테이블을 전 매장에 배치,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치킨과 더불어 시종일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맥주를 담아 냉각 테이블에 넣으면 자리를 뜰 때까지 맥주의 온도가 변함없이 시원함을 유지하는 것. 아울러 이 업체는 치킨 배달 문화가 자리잡은 국내 상황을 감안, 배달용 맥주 냉각기를 국내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각 가정에서 치킨과 함께 맥주를 주문할 경우 생맥주 추출 시보다 낮은 온도로 배달에 나서 매장 밖에서도 맥주 고유의 맛을 잃지 않고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와 매장 집기 또한 기존의 획일화된 치킨 전문점에서 탈피, 자연친화적인 까페형 분위기를 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형 치킨 매장에서 흔히 엿보이는 우중충한 분위기를 찾을 수 없어 젊은 고객들에게도 인기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메뉴 역시 누드오븐치킨과 베이크 오븐치킨, 바비큐 오븐치킨 등 주 메뉴를 포함, 치킨텐더 샐러드와 철판 롤모듬소시지 등 총 30여가지로 다양한 편이다. 최근 여름 신메뉴를 개발, 일부 매장에서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연구ㆍ개발에도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올 4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중대형 매장을 처음으로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남순 그린에프앤비 대표는 "자체 개발한 열풍 오븐기와 냉각장치, 배달용 냉각기 등으로 중소 치킨 업체 중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부한다"며 "남다른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해 국내 최고의 치킨 브랜드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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