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66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7%, 7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으로 93%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이 330억원, 국내 매출이 3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 43%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 측은 “최대 매출원인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조건이 반영되고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하락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4,429억원 영업이익 9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4%, 1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으며, 국내 매출은 1,498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아바(A.V.A)’, ‘슬러거’, ‘스페셜포스’ 등 기존 타이틀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준비했던 신작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도 자체개발과 투자, 소싱을 통해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수익 창출을 위해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최근 중국 ‘창유’와 블레스, 프로젝트 블랙쉽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슈팅게임 ‘디젤’ 역시 북미 시장에서 선보일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올해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