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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거래량 2006년이후 최저…작년比 34.6%↓

주택 거래시장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만7,866건으로 집계돼 2006년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를 조사한 이후 8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적었다고 17일 밝혔다. 7월(5만6,799건)에 비해서는 15.7%,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34.6%나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휴가철이 있는 8월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통상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근의 감소폭은 예사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277건으로 작년동월대비 37.9% 감소했고 지방은 3만589건으로 32.5% 줄었다. 이 가운데 서울은 총 4,905건을 기록하며 작년동월대비 47.6% 줄었고 대전과 전북도 각각 1,357건, 1,513건으로 51.5%, 50.1%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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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1,400건으로 작년 동월대비 39% 감소했고, 단독ㆍ다가구는 7만7,000건, 다세대ㆍ연립은 8만8,000건으로 각각 25.3%, 22.9% 줄었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실거래가격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 7월 최고 8억원에 팔렸으나 8월에는 최고가가 7억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5㎡도 7월에 8억8,000만~9억원에 거래됐으나 8월에는 8억6,000만원으로 하락하는 등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낙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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