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이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지난 89년 지방중소업체의 보증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술신용보증기금은 현재 14만여 업체에 총 28조원을 보증지원했다.
특히 98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보증제도 및 우수기술보유기업에 대한 기술우대보증을 확대해 지역경제회복에 크게 일조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작년말 현재 보증잔액은 5만5,574개 업체에 11조3,402억원으로 증가, 명실공히 벤처기업 및 우수기술보유기업 전문지원기관으로 위상을 대폭 강화했다.
金이사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하고 2,800개 벤처업체에 1조2,000억원을, 벤처특별보증으로 3,200개 업체에 2조2,000억원을 보증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무협약체결 금융기관을 현재의 30개 금융기관에서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하는 한편 금융기관과의 상호추천연계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이와함께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을 돕고 지방지역의 기술평가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대구·광주·서울 등에 기술평가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기술평가업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부산=류흥걸 기자 HKRYU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