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대림산업의 연간 수주 목표치 달성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저가현장 마무리를 통한 해외 원가율 개선이 가시화되고 주택시장 개선에 따른 분양 및 공급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11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 호조에 따라 주택수주 규모가 3조원에서 4조원 대로 증가하고 있다”며 “주택 사업지가 100%에 가까운 분양 및 하반기 분양 물량 증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디 지역의 원가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백 연구원은 “2012년 해외 수주 부진에 따른 저가수주 공사 위험이 종료되면서 해외 원가율이 내년 이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