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N·스·크·린, 퇴근길에 즐기던 영화 집에서도 끊김없이 쭉~

[즐거운 IT세상]

지난달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해 볼 수 있게 해주는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을 선보였다. /사진제공=SK텔레콤



생소하게만 들렸던 'N스크린 서비스'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 이용자들이 늘면서 서서히 제반 환경이 갖춰지고 있는 데다 이동통신사들이 N스크린 서비스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N스크린이란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여러 기기에서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인 '유플러스 박스(U+ Box)'의 새 요금제를 출시하고 N스크린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가 새로 선보인 '유플러스 박스 라이트(Lite)'와 '유플러스 박스 프로(Pro)'는 이용 용량이 각각 5배(50GB)ㆍ40배(800GB)씩 늘었다. 반면 요금은 라이트가 월 3,000원, 프로가 월 1만원으로 용량 대비 줄었다. 또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ㆍ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겐 10GB가 무료로 제공된다. 타 통신사 가입자에게는 이전까지 제공되던 3GB의 무료공간을 5GB로 확대했다. 이전까지 유플러스 박스 라이트와 프로의 이용 용량(요금)은 10GB(2,000원), 20GB(4,000원)이었다. 또 10GB를 추가로 이용할 때마다 월 2,000원의 요금을 더 부담해야 했다. 박찬현 LG유플러스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다양한 기기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플러스 박스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현재 약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는 방식이 다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를 이용한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갤럭시S에 N스크린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 호핀'을 전용 거치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갤럭시S로 보던 영화를 TV로 곧바로 이어 볼 수 있다. 갤럭시S 호핀 외에도 거치대, HDMI 케이블, 블루투스 리모콘이 필요하다. TV는 HDMI 단자가 달려 있는 모델이어야 한다. 콘텐츠는 네이트닷컴(Nate.com) 내에 입점한 호핀 웹사이트에서 구입하면 된다. 3,000만명의 네이트 가입자 모두 동의 절차만 거치면 호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등의 가격은 기존 인터넷TV(IPTV)용 콘텐츠와 별 차이가 없지만, 이용자의 과거 클릭 및 구입 패턴을 파악해 이용자에게 딱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이밖에 KT는 인터넷TV(IPTV)를 활용한 N스크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홈에 미리 동영상ㆍ사진을 업로드해두면 IPTV의 전용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KT 휴대전화ㆍ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20G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0GBㆍ300GB를 이용할 경우 월 요금이 각각 5,000원, 1만5,000원이다. KT 가입자가 아닌 경우는 20GBㆍ100GBㆍ300GB를 쓰는 데 매월 5,000원ㆍ1만원ㆍ3만원씩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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