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내년 전셋값 계속 오르고 매매·월세는 보합"

공인중개사 시장 전망

32% "상가 가장 유망"


일선 공인중개사 중 70%가량은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매 가격과 월세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부동산써브는 최근 전국의 회원 공인중개사 661명(수도권 403명, 지방 258명)을 대상으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매매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3%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완만한 상승세(32.4%)' '완만한 하락세(15.9%)'라는 답변도 많았다. 반면 '급격한 하락세(2.6%)'나 '급격한 상승세(1.8%)'를 예상한 응답자는 적었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한 응답자가 59.6%, '급격한 상승세'를 접친 응답자가 12.6%로 상승 전망이 총 72.2%에 달했다. '큰 변동 없는 보합세(22.5%)'를 보일 것이라는 답이 그 뒤를 이었고 '완만한 하락세'와 '급격한 하락세'를 예상한 답은 각각 4.2%, 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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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시장은 전세와는 달리 보합세일 것으로 전망(46.7%)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내수경기·금리·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라는 답이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21.9%) △미국·유럽·중국 등 대외 변수(12.0%)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10.3%) △전세 선호, 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8.9%) 등의 순이었다.

내년에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는 상가(32.4%)가 일등을 차지했다. 이어 신규 분양 아파트(24.2%)가 뒤를 이었고 △단독·연립주택(13.3%) △토지(13.0%)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5.5%) 등의 순이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전셋값 상승세가 몇 년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전셋값은 물론 월세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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