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는 26일·27일 양일간 회담을 갖고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하고 한중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가동키로 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는데 이에 따라 상품 교역 분야의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까지 양국의 교류와 개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새로 출범한다. 한국의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가 참여하는 형태로 원자재와 핵심 광물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한 협의 채널로 기능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은 자원협력대화를 신설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수소협력대화를 신설해 한일 간 수소 공급망을 확대하는 한편 관련 표준과 에너지 규격 설정에 협력한다.
아울러 한일중 3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큰 틀의 공감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