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용산∼가좌간(6.3km) 복선전철사업 지하화로 발생한 지상부지인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개발사업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가 24일 고시됨에 따라 오는 6월초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대입구역 철도시설부지는 2만844㎡규모이며 공덕역 철도시설부지는 1만5,867.8㎡규모다.
경의선 홍대입구역 지상에는 290실 규모의 17층짜리 호텔이 들어서며 복합역사로 개발된다. 개발사업자인 마포애경타운은 복합역사내에 디자인센터, 보육센터 등 지역에서 필요한 공익시설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공덕역 지상부지에는 390실을 갖춘 호텔 및 업무시설을 갖춘 24층 규모의 복합역사와 함께 8층짜리 문화·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철도공단은 특히 경의선을 따라 조성되는 서울시의 공원화 사업과 연계하고 남북방향의 바람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모든 건물 1층을 빈 공간으로 남겨둬 개방감있는 보행동선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경의선 홍대입구역·공덕역 공사가 착공되면 공사기간 동안에는 연인원 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준공 이후 호텔 운영과 관련해 연간 4,000여명의 지역주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역상권 활성화, 숙박시설 공급에 따른 외래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족한 철도건설 재원 확보와 함께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철도역사와 연계한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