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연휴뒤 첫장 신용만기물 쏟아져/연일상한가 행진 삼진제약 하락

◎대우중 거래 100만주 돌파 눈길▷주식◁ 연 4일간의 상승에 대한 경계매물과 신용만기매물로 종합주가지수 8백선 돌파시도가 무산됐다. 30일 주식시장은 외국인한도확대 및 근로자주식저축 등으로 수급개선 기대감이 일며 개장초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수영향력이 큰 우량대형주 및 금융주로 경계매물과 신용만기매물이 집중됨에 따라 약세로 마감됐다. 4일간의 추석연휴를 마친 이날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한전 등 우량대형주와 금융주로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로 출발했다. 이에따라 개장직후 종합주가지수는 11포인트가량 상승해 13일만에 8백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연휴직전 4일동안 강세를 선도했던 대형우량주 전반에 걸쳐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이 점차 늘어났고 저가자산주와 일부제약주, 개별실적주를 제외하고 최근 오름폭이 컸던 1부소속 중소형 개별종목으로도 매물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같은 양상은 심화돼 상승종목수는 점차 줄어든 반면 2부 소형주, 특히 자산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상한가종목수는 후장들어 1백개를 넘어설 정도로 개별종목들의 기세는 높아만 갔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3.54포인트 하락한 7백89.67포인트로 4일간의 상승행진을 중단했으나 거래량은 2천8백71만주로 양호한 편이었다. 개별종목들의 초강세를 반영해 상한가 종목수는 상승종목수 4백30개의 28%에 해당하는 1백22개였고 하락종목수는 상승종목수와 유사한 4백35개(하한가 26개 포함)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2부 소형주만 소폭 상승한 가운데 섬유 고무 1차금속 건설 도매 금융 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특히 조립금속 음료 의복 목재업종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장중한때 초강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선 대우중공업이 모처럼 1백만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연일 상한가 행진을 벌이던 삼진제약이 하락세로 돌아서 눈길을 모았다. ◎기관 관망으로 보합세 ▷채권◁ 채권 수익률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30일 채권시장은 월말 자금수요로 주요 기관들이 관망자세를 취해 3년만기 회사채(은행 보증) 수익률은 직전거래일과 같은 12.40%에 마감했다.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는 발행물량이 적어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4.40%에 거래됐다. 1년만기 금융채는 13.35%, 5년만기 국민주택 1종은 11.40%에 거래됐다.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는 증권사 차입기준 19.5%에 거래됐다.<최상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