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보통신 업계가 잇따라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면서 하반기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는 일정관리, 정보검색 같은 기본 스마트폰 기능에 센서를 장착해 심박수 등 건강관리 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가전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니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워치2’를 먼저 선보인데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워치’를 공개했습니다. 애플도 ‘아이워치’를 올 10월에 출시하는 등 글로벌 정보통신업체 대부분이 스마트워치 판매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LG전자는 최근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LG G워치’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예약 판매중인 ‘G 워치’는 4.3 안드로이드 버전 이상의 모든 스마트기기와 연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최희정 차장 LG전자 디지털홍보팀>
‘LG G워치‘는 24시간 내내 화면이 켜져 있는 ’올웨이즈 온‘ 기능을 탑재해서 일반 시계와 마찬가지로 항상 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고요. 사용자의 움직임을 읽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화면을 밝히거나 어둡게 하는 기능이 들어가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어라이브’ 를 선보였습니다. ‘기어 라이브’ 는 1.6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심박센서를 장착해 사용자가 언제든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임은주 컨설턴트 삼성전자 딜라이트샵>
기존에는 (갤럭시) 기어1,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이 출시되었는데요. 최근 들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기어 라이브’가 출시되었습니다. 향후 삼성전자 매장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스마트 워치들은 생활 방수기능을 적용해 물·습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차고 다닐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는 물론이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1주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 등 몸에 착용하는 모바일 기기를 뜻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 워치 시장 규모가 올해 700만대에서 내년에는 2,340만대, 2017년에는 5,510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글로벌 전자업체들의 첫 번째 승부인 스마트 워치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몸에 착용하는 기기가 앞으로 전자제품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