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 클린디젤산업 시동

핵심부품 기반시설 첫삽

광주광역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클린디젤 자동차 핵심부품산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1일 광산구 하남동 진곡산단 내 디젤기술전문센터 건립 부지에서 '클린디젤 기반시설 건립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클린디젤 기반시설은 오는 2016년까지 총사업비 1,871억원이 투입돼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기술을 개발하는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디젤기술전문센터와 부품성능실험실, 핵심부품소재센터에는 각종 연구장비 44종이 구축되며 클린디젤자동차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클린디젤 핵심부품에 대한 주요 실험기기인 디젤엔진 배기가스 분석기와 열전도 측정기 등 일부 실험장비는 지난해 구입을 완료했고, 클린디젤자동차용 고효율 8단 변속시스템과 제어기술 개발 등 핵심부품 기술개발도 지역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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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린디젤 엔진용 피스톤 개발, 분사모듈 개발, 유량제어 오일펌프 개발 등 7개 기술개발 과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면서 고효율ㆍ고연비 클린디젤엔진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광주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는 한편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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