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인도양을 항해 중이던 자사 소속 컨테이너선 한 척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4% 급락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21일 오후 1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4.75%(1,450원) 하락한, 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측은 “이날 오전 5시15분께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가 인도양 스코트라섬 동쪽 250마일 지점에서 해적으로부터 공격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랍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나마 선적의 7만5천t급 한진텐진호는 스페인에서 싱가포르로 운항하던 중 소말리아 동쪽 460마일 지점에서 연락이 끊겼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