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성장동력 속으로] 아주대 공정시스템공학 연구실

청정연료 분야 효율성 제고에 집중

박명준(앞줄 가운데) 책임교수가 경기도 수원의 아주대 공정시스템공학 연구실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대

아주대 공정시스템공학 연구실(책임교수 박명준)은 청정연료 분야를 포함해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청정연료 분야 연구는 현재의 석유화학 시대와 미래의 수소에너지 시대를 연결하는 중간단계로서 자동차나 항공기 등의 수송연료 생산이 최종 목표다. 바이오매스(생물에너지)ㆍ석탄ㆍ천연가스 등이 그 대상이다. 연구실에 따르면 국내 청정연료 분야는 미활용 가스전이나 폐목재를 활용하는 등의 기존 에너지 시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 과제를 연구실이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GTL(Gas To Liquids)과 BTL(Biomass To Liquids) 연구가 한창이다. GTL은 천연가스를 '피셔 트롭스크(Fischer-Tropsch)' 공법을 이용해 합성하는 상온 액체연료이며 BTL은 바이오매스로부터 추출한 상온 액체연료다. 두 연료는 석유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차세대 자동차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 분야의 경우 연구실은 포집 기술의 경제성을 증대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연구실에서 벌이고 있는 경제성 향상 공정은 이산화탄소 포집과 동시에 대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장점이 있어 수소에너지 시대를 위한 실용공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구실의 한 관계자는 "모든 연구는 실증 및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을 포함해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연구실은 각종 반응기 설계 분야의 경우 핵심 원천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청정연료와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화학공정 개발 및 최적화가 완료되면 반응기 설계 기술과 함께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에너지 강국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게 연구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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