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ㆍ한혜진 커플은 이날 오후7시 서울 한남동의 서울드림교회에서 김여호수아 목사의 주례 아래 비공개 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불렀다.
둘은 결혼식에 앞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도 열었다. 기성용은 이 자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혜진 역시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이자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멋진 신랑을 위해 열심히 내조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 자선축구대회에서 처음 만난 뒤 올 1월부터 교제해왔다. 지난달 25일에는 혼인신고도 미리 했다. 기성용은 2일 프리미어리그 시즌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떠나고 한혜진도 이달 말까지 영화와 방송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영국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