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과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2년 연속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손흥민,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자가 같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올 시즌 전반기에만 11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2010·2011년, 지난해에 이어 4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한국 여자축구의 '지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진출 첫해인 올해 9골을 터뜨려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을 28년 만의 금메달로 지휘한 이광종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4부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효기(화성FC)와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MVP인 베테랑 수문장 김정미(현대제철)는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