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방T&C,공격경영 체제로

◎4사업본부제 개편 패션·유통업 등 적극 진출동방그룹 계열 면방업체인 동방방직이 건설업체인 동방산업개발을 합병하고 동방T&C로 새출발하면서 공격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동방T&C(대표 전효일)는 지난 4월 회사명을 바꾼 것을 계기로 기존의 직물위주의 섬유사업구조를 완제품까지 확대하는 한편 유통사업에도 새로 진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방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본부제를 도입, 섬유·건설·유통·경영지원본부 등 4개 사업본부로 나누었다. 동방은 특히 섬유사업본부에 신규 사업팀을 발족시키고 패션사업에 진출, 기초 원료사업에 국한된 섬유사업을 완제품사업으로 다각화하기로 했다. 동방의 소비재사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이미지제고 등을 겨냥한 그룹차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관련 동방은 자체 패션내의 브랜드 「사이버클럽」을 이달말부터 선보이는데 이어 여성 란제리와 유아복등으로 의류품목 확대를 위해 올연말까지 외국브랜드 도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동방은 내년에는 캐주얼웨어시장도 본격 참여함으로써 종합 패션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동방은 전체 섬유매출액(1천2백억원)가운데 섬유완제품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을 올해 5%에서 내년까지 15%로 늘릴 방침이다. 동방은 이와함께 물류업체인 계열 (주)동방과의 사업연관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중 충남 아산에 할인점 1호점을 개장키로 하는 등 유통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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