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공단지 “일손 어디 없나요”

◎농촌인구 감소·교육기관 부족 등 원인 구인 애로인력난이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가장 큰 애로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전국의 1백63개 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농공단지운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46.0%(복수응답)가 인력난이 가장 큰 애로요인이라고 답했다. 또한 농어촌지역의 교육기관 부재로 기술, 기능인력 확보가 어려운 것이 애로요인이라는 응답도 40.5%에 달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최근 3D업종에 대한 취업기피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농어촌 인구의 감소및 농공단지 취업조건에 대한 선입관등으로 인해 현지주민의 취업기피 현상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공단지의 가장 큰 현안으로는 전체의 41.7%가 휴·폐업체 발생및 대체입주 부진등 경영부실화를 꼽았는데, 이는 상당수의 입주기업이 창업기업및 이전기업이어서 초기 경영기반을 닦지 못한데다 판매부진및 자금난이 겹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농공단지 조성및 입주부진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전체의 43.6%가 제조업환경악화및 경기부진을 꼽았으며, 입지여건 열악(23.9%), 지원제도 미흡및 집행의 효율성 결여(12.9%)등이 뒤를 잇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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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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