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柳基範)이 미국의 컴퓨터 및 시스템통합업체인 CTL(COMPUTER TECHNOLOGY LINK CORP.)사와 40만대(3억달러 상당)의 PC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고 7일 발표했다.이번 수출은 단일 규모로 컴퓨터업계 최대로 수출물량은 2001년까지 모두 선적된다.
대우통신이 수출하는 PC는 펜티엄Ⅱ 및 셀러론 제품으로 15인치·17인치 모니터도 포함돼 있다.
CTL사는 미국 오레곤주에 위치한 업체로 PC, 서버, 네트워크장비 등을 조립해 주정부에 공급하고 있다. CTL사는 대우통신으로부터 PC를 받아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에 수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통신은 이번 수출 계약을 기반으로 올해 모두 100만대의 PC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등에 현지 조립생산체제 및 물류창고를 확보,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마더보드(주기판) 기종도 댜양화해 고객이 원하는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또 프랑스를 중심으로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미국 및 중남미지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도 적극 공략해 세계 10위권아의 수출업체로 부상해 나갈 계획이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