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페이스 '하이킹'
'에어튜브 시스템' 적용… 가벼운 근교 산행 적합
● K2 '티뷰론'
전방위 방수·투습 가능… 반발탄성 15%나 높여
● 코오롱 '하이맥스3'
강하고 질긴 신발끈 장착… 인명구조에 활용할 수도
| K2 ''티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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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 ''하이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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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나믹 하이킹 DYL 1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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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나믹 하이킹 DYN 4G BO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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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만을 바라보고 올라가는 '목표 달성형' 등산과 달리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길을 걷는 트레킹이 최근 몇 년 새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트레킹은 목적지가 없는 도보여행이나 산과 들, 바람을 따라 떠나는 사색여행을 의미한다. 트레킹이 인기를 끌면서 아웃도어 업체들이 앞다퉈 트레킹화를 선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힘 있게 걷는 운동에 맞춰진 기능성 신발이 주를 이룬다. 초경량 산악조깅화로 불리는 트레킹화는 높지 않은 산을 오르거나 흙길, 둘레길 등을 걷는 여행에 이용된다.
노스페이스는 '에어튜브 시스템'을 적용한 '다이나믹 하이킹'을 주력 제품으로 내걸었다. 안정적으로 발의 중심을 잡아주는 아치 스테빌라이저, 탄력을 극대화 시키는 발 앞부분의 스네이크 플레이트, 발 뒤꿈치의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힐 튜브 등 총 세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다이나믹 하이킹 DYL 1G'(19만원)은 로우컷 높이의 등산화로 가벼운 근교 산행에 적합한 제품이다. '다이나믹 하이킹 DYN 6G'는 중량감을 더하는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심플한 설계로 활동성과 경량성을 높인 로우컷 등산화다. 통기성을 제공하는 메쉬 소재와 발수·속건기능이 뛰어난 립스탑 원단을 혼용해 착화감을 높였다. 갑피(신발 겉면) 하단에 고강도 신세틱 보강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색상은 아이보리와 그레이, 레드 3가지로 가격은 15만원. 노스페이스는 '다이나믹 하이킹' 시리즈의 일환으로 다이얼 조임 방식의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도 선보였다. '다이나믹 하이킹 DYN 4G BOA'(17만원)는 별도의 끈 없이 다이얼로 와이어를 조이고 풀 수 있어 산행 도중 신발끈이 풀릴 염려가 없고, 스틱을 사용하거나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가볍게 여밈을 조절할 수 있다.
K2의 '티뷰론'(27만 9,000원)은 산의 능선을 타며 가볍게 즐기는 트레킹에 적합한 제품이다.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사용해 360도 전방위 방수·투습이 가능해 계곡이나 갑작스럽게 만난 비에도 걱정 없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파일론보다 반발탄성을 15% 향상시킨 '에너지 무브먼트 셀'을 미드솔(중창)에 적용해 추진력을 배가시켰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보다 더 쉽고 안전하게 산을 오를 수 있어 트레킹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전언이다. 야간 산행을 고려해 반사 소재를 등산화 겉면에 배치해 안전한 산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트레일 러닝에서 확산한 개념으로 최근 흙길이나 산악지대 등을 내달리는 '마운틴 러닝'이 각광 받고 있는 것을 겨냥해 K2는 마운틴 러닝화 'EMR 엘란'과 'EMR 플레쉬'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발 밑창에 러닝화에서 볼 수 있었던 충격 완화 기술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99% 이상 항균·항취 기능이 있는 퀀텍스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불쾌한 발 냄새가 나지 않도록 만들었다. 가격은 24만 9,000원.
코오롱은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질긴 신발끈'을 장착한 '고어텍스 하이컷 트레킹 슈즈 하이맥스3'를 대표 제품으로 꼽는다.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의 기능성 소재에 습도 조절과 발냄새 억제 기능을 갖고 있는 오솔라이트 기능을 추가해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강점이다. 국내 지역에 적합한 초고접지 M+RED 아웃솔을 적용해 거친 산행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근 714kg을 들어 올려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인증을 받은 헤라클레스 신발끈을 사용했는데 이 신발끈은 위급 상황시 인명구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