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자체 개발중인 당뇨병 치료제를 중국, 인도에 이어 브라질에도 수출하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자체 개발 당뇨병 치료제 ‘DA-1229’의 라이센싱 아웃(특허 기술 사용 허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받게 되며 제품 발매 후 유로파마에 원료를 수출하게 된다. 유로파마는 2,000여명의 브라질 최대 영업인력을 보유한 제약회사로 남미 지역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DA-1229의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브라질의 당뇨병 환자 숫자는 약 1,100만 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많고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7,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2년에도 중국 루예 제약집단, 인도 알켐과 DA-1229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 했다. DA-1229는 2008년 보건복지부 혁신신약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신약 허가 신청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