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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사진) 기업은행장은 오는 2016년까지 은행 총자산을 260조원까지 늘려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
권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총자산 260조원, 중소기업대출 125조원, 중소기업 고객 수 130만개를 2016년까지 달성해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하겠다"며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새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권 행장은 또 "중소기업 금융의 미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역량을 통해 중소기업 시장 선도은행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이어 "통일독일이 현 위치에 이르기까지 독일재건은행 산하의 중소기업은행이 큰 역할을 했다"며 "통일은 우리에게 '바다를 건너지 않고도 해외에 진출하는' 기회를 줄 것이고 우리는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은퇴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IBK평생설계'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은퇴설계 전문가 220명으로 구성된 '평생설계플래너'를 발족했다. 이들은 전국 영업점에 배치돼 금융상품 안내를 비롯해 재취업·창업교육 등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에 걸친 다양한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담·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