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뛰어난 수익경쟁력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솔브레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4억원, 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 44%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전방산업의 업황 둔화로 주요 부문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박막유리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전체 매출액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영업익은 자회사의 손익 개선 및 고수익 제품 위주의 효율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S4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플에서도 신규 아이폰 모델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2차 전지용 전해액을 납품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객사 신제품 출시 및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막유리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AMOLED 채택 및 확대 적용 지연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