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지탈옵틱, 지난해 영업익 225억…전년비 107% ↑

스마트 기기용 카메라 렌즈 전문기업인 디지탈옵틱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시현했다.


디지탈옵틱은 지난해에 매출액 1538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당기순이익 172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이 설립 13년 만에 1,000억원을 넘기면서 전년 대비 80% 수직 상승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 뿐만 아니라 순이익률도 10%를 돌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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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디지탈옵틱이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 채택된 13 Mega 렌즈 및 보급형 스마트 기기용 3 Mega, 8 Mega 렌즈 공급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화소 렌즈의 광학설계 기술 등이 양산기술에 접목되어 수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액 증가세를 능가하는 이익 증가세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통적 비수기이자 스마트폰 산업 관련 우려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도 8 Mega 슬림 렌즈가 신규로 공급되고 보급형 렌즈의 화소수 상향 추세에 따라 5 Mega 렌즈의 공급이 늘면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은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출시 및 태블릿 PC 판매 증가에 적극 대응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는 동시에 차량용 렌즈, 피코 프로젝터, 바이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사업다각화를 이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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