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US 오픈] 1라운드 선두 켈리 퀴니는 누구

첫 날 대회 최다언더파(8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에 나선 켈리 퀴니(22)는 한때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어 「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렸던 선수.텍사스대 재학시절인 95년과 96년 US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2연패, 여자 아마추어계 최강자로 군림했었다. 그러나 프로전향후엔 최근까지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96년 여름 프로로 전향해 골프계의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지난주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하기전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 96년 제3회 제일모직 로즈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등 한국과 일본, 유럽 등지의 프로대회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97년 10월 박세리와 나란히 미국 LPGA투어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퀴니는 박세리가 시즌 4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하는 동안 상금랭킹 124위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켰다. 지난해 10월 LPGA 프로테스트에서 탈락해 올시즌 풀시드를 얻는데도 실패해 주최측초청을 기다리거나 월요예선전을 거쳐야만 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지난주 코닝클래식 우승으로 내년 풀시드를 확보한 퀴니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라운드 선두에 나섬으로써 아마시절의 영광을 재현할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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