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SH공사ㆍDRB동일과 함께 개발한 최첨단 복합제진공법인 'HY-CALM 시스템'이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방재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내진설계는 고강도 철골이나 콘크리트를 이용해 지진으로 가해지는 힘을 건물이 견디는 방식인 데 비해 HY-CALM 시스템은 건물 내부에 설치된 댐퍼(진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장치) 가운데 고감쇠 고무를 삽입해 지진은 물론 바람에 의한 힘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신기술이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을 국내외 초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점차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대지진시 건물 손상 및 초대형 태풍에 의한 초고층 건물의 풍진동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며 "고층부에 살고 있는 입주민의 거주 편의성과 건물의 구조안전성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