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자재시장] WTI 2.4% 하락…96.62弗

17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장 막판에 전략 비축유 방출 소문이 퍼지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38달러(2.4%) 내린 배럴당 96.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2.87달러(2.46%) 떨어진 배럴당 113.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반미시위가 이어지는 등 각지의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유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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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 끝 무렵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뒤 미국 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했다는 소문이 확산돼 유가가 갑자기 곤두박질쳤다. 특히 거래가격이 약 20분간 전날 종가대비 4달러 이상 폭락한 채로 유지됐고 오후 1시54분께 순간적으로 거래가 크게 늘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NYMEX 거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나왔다.

이슬람 모욕 영화에 대한 규탄 시위는 지난 주말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예멘 등에서 이루어졌다.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영유권 갈등으로 중국 각지에서 반일 폭력시위가 일어난 점도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12월 인도분이 지난주보다 2.1달러(0.1%) 내린 온스당 1,770.6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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