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일정으로 '무대 명작, 3인의 무대미술가전'이 개최되고 있다. 근ㆍ현대 공연 예술의 태동기부터 무대에 헌신했던 무대미술가 고(故) 김정환, 장종선, 최연호 등 3명의 삶과 주요 작품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1950~1990년대 이들의 주요 작품을 담은 사진 자료와 도면, 무대 스케치, 실물 자료 40점을 소개하고 극작가 김의경, 연출가 임영웅,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 등의 인터뷰를 통해 3명의 활동을 회고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국립극장은 내년 2월 2월28일까지 일정으로 공연예술박물관에서 '창(唱) 무(舞) 극(劇)의 어울림-50년의 기억과 감동'이라는 이름으로 창단 5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의 주요 공연작품 전시 영상, 공연의상, 인터뷰 영상 등을 제공한다. 또 창극과 오페라의 음원 체험, 무대조명 체험, 무용과 발레 동작을 표현하는 거울의 방 체험, 아이패드를 조작해 50년 공연의 역사자료를 선택해 보는 '아이-월(I-Wall)'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