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10대 그룹 실적 예상해보니… GS '웃고' LG '울고'

GS, 칼텍스 영업이익 등 급증<br>LG는 IT 계열사 부진 영향 커


GS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좋은 1ㆍ4분기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LG그룹은 정보기술(IT) 관련 계열사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그룹이 국내 10대 그룹(상장사 가운데 실적 추정치 존재하는 12월 결산법인 기준) 가운데 올 1ㆍ4분기 실적 개선추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GS그룹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0.39%, 123.09%나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주사인 GS의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1분기 GS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94억원, 2,94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4.94%, 109.80%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ㆍ정제 마진 강세 등에 힘입어 GS칼텍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주사인 GS가 분기 사상 최대의 성적을 낼 것"이라며 "GS홈쇼핑의 GS강남방송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증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LG그룹은 정보기술(IT) 산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의 부진 속에 1분기에 순탄치 않은 실적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LG그룹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0.13%, 35.63% 떨어질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도 9.43%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경우 올 1분기에 각각 1,375억원, 125억원의 적자를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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