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 수뇌부] 22,23일 연쇄회동

우선 21일 남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김종필(金鍾泌)총리는 22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를 만나 합당문제 등에 관해 사전 조율할 예정이다. 이어 귀국보고를 겸해 2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나 LA의 합당불가 발언에 대한 진의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金대통령은 또 朴총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22일 金총리와 朴총재의 회동에선 3개월여만에 2여 합당문제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金총리는 자민련에서 맡기로 한 차기 총리를 朴총재가 맡아줄 것을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金대통령과 金총리의 회동에서는 합당과 선거구제 문제 등 정국 현안과 관련한 입장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단 金대통령과 金총리 사이에 합당문제에 관해 이견이 드러난만큼 金대통령은 金총리의 LA발언에 대한 진의를 파악하는 한편 상호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金총리 및 朴총재와의 회동에서 『내년 4월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합당이 필요하다』는 점을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나, 金총리는 당론을 들어 연합공천 등 공동여당간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朴총재는 합당반대 서명을 진행중인 당내 기류를 설명하고 도농 복합선거구제 도입과 연합공천을 위한 공조를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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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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