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6%(1.26포인트) 하락한 2,014.3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기존주택매매는 부진했으나 경기선행지수는 비교적 양호하게 나오면서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전날 연중 고점을 기록한 피로감에 보합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팔자’로 장을 시작했던 외국인이 이 시각 현재 757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기관은 매도 규모를 키우며 495억원어치 내던지고 있다. 개인은 2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0%)과 전기가스업(-1.33%)만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낼 뿐 대부분의 업종은 등락폭이 미미하다. 음식료품과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은 소폭 상승하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과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POSCO(005490)와 한국전력, 삼성생명(032830)이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신한지주(055550)가 1.51%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005380)(0.43%)와 기아차(000270)(0.33%)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8%(2.63포인트) 오른 549.38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며 전날보다 0.35원 내린 1,023.8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