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역할 할때”… 3월께 공식화충북지역 맹주임을 자처하는 신한국당 김종호 의원이 차기 대권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의원은 8일 낮 신한국당 충북도지부 신년하례회에 참석, 『충북의 자존심을 지키고 충북은 물론이고 나아가 중부권이 역할을 해야할 때가 왔다』면서 『중부권 출신 5선의원으로서 충북을 대표해 오는 3월께 대권도전의사를 공식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신년하례 직후 『사실 오래전부터 소리나지 않게 준비를 해왔다』면서 『지금 국민들은 경제문제를 포함, 모든 면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행정가 출신을 희망하고 있다』고 대선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김의원은 농어촌의정회를 비롯, 국회 스카웃의원연맹, 국회 신협의원회, 환경운동연합회 국회정책위, 동방포럼, 여의도포럼 등 여야 원내외 위원장들로 구성된 국회관련 6개단체를 이끌어왔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 견제카드로 김의원이 여권핵심부의 묵시적 양해하에 대권도전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