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LG디스플레이, “매력적 밸류에이션 구간 진입”-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주가급락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종전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전일종가 3만4,25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분기 기존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2,533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이는 전분기 유럽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을 제외한 실질 영업적자 1,5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김영주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업황 회복의 지연으로 영업적자폭은 오히려 확대됐다”며 “LCD 업황 또한 좋지 않고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큰 폭의 가격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매수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LCD 산업이 성숙단계에 진입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업계 수위기업일 뿐만 아니라 높은 AMOLED 경쟁력을 갖고 있어 현재의 1.1배를 소폭 웃도는 밸류에이션 수준은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LCD패널 가격이 3월에 전제품 변동이 없었고 4월부터는 일부 모니터 패널 위주의 가격상승이 기대된다”며 “2분기 실적 역시 4월부터의 가격 강보합세와 출하량 증가, 원가 절감 과속화 등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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