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년 특별연설을 통해 국가안보 강화와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신묘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신년 특별연설에서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응해 무엇보다 국가안보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2일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 인터넷으로 생방송될 신년연설에서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극복의 기틀을 마련한 여세를 몰아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6%대의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친서민 정책도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를 내린 뒤,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해로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도약하기 위해 온 국민이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FTA(자유무역협정)를 본격화해 세계 일류 선진국가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높아진 국격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천명하고,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줄 것으로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