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인터뷰 전문] 박 대통령 “원전건설·운영서 인도와 좋은 파트너 가능”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한국은 원전의 건설, 운영 그리고 안전까지도 인도에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전 세일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인도 국영방송 ‘두르다르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안전과 관련해서는 한국 원전은 1978년에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로 그동안 한 번도 대형사고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모두 소개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동북아시아의 첫 여성 수장이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1997년 경제 위기 때 정치에 입문하며 국가의 발전을 위해 그녀의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다섯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한 후,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취임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라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였다. 4대 국정기조로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선언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으로 지칭되는 대한민국의 빠른 경제 성장을 주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중 어머니 피격으로 급거 귀국하였다. 그 후 1974년에서 1979년 아버지의 피격 전까지 영부인 역할을 대행하였다. 2006년 피습 사건 이후 병원에서 투병하면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삶이 자신의 것이 아니며, 어떤 어려움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녀는 일생의미션을 ‘새 희망 건설’에 두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대통령님, 오늘 저희 방송사를 위해서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들어서 인도와 한국 간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모멘텀이 생겼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한국으로서는 인도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요? 한국에게 인도가 얼마나 중시한 나라고 인도에게는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나라라고 보시는지요?

대통령 : 저는 인도와 한국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오래 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나라였습니다. 인도는 한국 국민들 가슴속에 특별한 게 있는 나라입니다. 과거에 한국이 일제강점기 때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인도의 시성 타골이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한국 국민에게 보내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들이 그것을 기억하고 있고 또 그 시가 인용이 되기도 합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이번의 방문을 통해서 어떤 기대감을 갖고 계시는지요?

대통령 : 인도가 우주항공 분야라든가 또 IT 이런 첨단산업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이런 면에서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인도 두 나라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과 인도는 지난 40년 동안 우호협력관계를 쭉 발전시켜 왔습니다. 2010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고, CEPA도 체결을 해서 두 나라가 이렇게 협력 발전을 더 심화시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앞으로 두 나라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해서 뭔가 새로운 40년을 열어갈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두 나라의 경제구조가 상호보완적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나 기초과학 분야에서 인도가 상당히 강점을 갖고 있다면 또 한국은 전통제조업이라든가 하드웨어 분야, 스마트폰 같은 첨단산업 이런 데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고, 그래서 이런 두 나라가 갖고 있는 강점을 같이 합해서 뭔가 공동연구도 하고 개발도 하고 이렇게 한다면 두 나라 모두가 win-win 하는 경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두 나라 사이에 서로 좀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 예를 들면 이중과세방지협정 같은 것이 좀 개정이 되면 한국에 투자하는 인도 기업이, 또 인도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인들이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투자를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대통령님께서는 일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2020년도까지 양국 교역 수준 1000억 불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특히 CEPA를 활용해서라든지 대통령님께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환경을 통해서 그것이 실제로 달성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대통령 : 우리가 2020년까지 그 목표를 달성을 하려면 CEPA의 개정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CEPA 체결을 했지만 활용률이 한 40%대로 낮은 상황이고, 또 자유화율 그것도 다른 FTA에 비해서 좀 낮습니다. 그리고 또 거기에다가 인도의 현행 실효관세가 CEPA 관세보다도 낮기 때문에 굳이 CEPA를 활용할 이유가 있나 해서 활용하려는 유인 이게 좀 약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개정을 해서 좀 더 CEPA를 통해서 교역과 또 투자나 이런 것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투자에 있어서도 지금 포스코에 오디사 프로젝트가 여러 가지 이유로 장기 지체가 되고 있는데 그런 것도 조기에 현실화가 되고 하면 좀 더 인도 투자하는 데 모두 확신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들한테는 좀 더 투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전용공단 같은 것을 만들고 그러면 좀 더 투자도 활성화되고 해서 우리가 목표로 한 바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한국의 삼성, LG, 또는 현대 같은 기업들은 인도의 전기전자 시장, 그리고 한국의 도로 모습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이와는 달리 조선업, 건설, 그리고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서 사실은 아까 대통령님께서도 잠시 투자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런 인프라 분야에서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 어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게 좋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대통령 : 좀 더 우리 한국의 기업인들은 인도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높고 또 인도가 항만이라든가 공항, 철도, 도로 이런 인프라를 확충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고, 또 한국은 그런 인프라 건설, 제조업뿐만 아니라 그런 데에 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술도 있고 또 그렇게 투자하려는 마음도 있는데, 이것이 정말 현실로 실제 투자로 이어지려면 좀 더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는 투자환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까 중소기업의 전용공단문제라든가 오디사 프로젝트 같은 것이 조기에 현실화되면 기업들이 더 희망을 갖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 같은 것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원자력 분야, 원전 분야 협력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인도의 원전 기업들은 앞으로 20년에 걸쳐서 6만 메가와트의 전력 생산을 추가로 달성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일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인도의 인구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원전을 어디다 신규로 설립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원전 안전에 대해서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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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 한국은 원전의 건설, 또 운영, 그리고 안전까지도 이 부분에 있어서 인도에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한국원전은 1978년에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로 그동안 한 번도 대형사고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 왔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안전성이라든가 또 경제성 이런 것을 아주 획기적으로 높인 한국형 원전의 독자 개발을 통해서 그런 부분도 획기적으로 높였고, 또 2011년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더 높아진 안전기준을 도입해서 그 안전성을 더 높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인도하고 협력을 할 수 있으면 그동안에 안전하게 잘 운영을 해 왔던 그 노하우에다가 또 기술교류도 인도하고 하게 되면 상당히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2005년도에 양국 간 방산군수 협력 MOU가 체결된 이후에 이런 분야에서 진척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즘 공개석상에서 떠돌아다니는 말씀을 드리자면 소해정 분야에서의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동안 인도로서는 독자적인 방산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 왔고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님께 여쭙고 싶은 것은 방산 분야에서 어떤 협력을 구상하고 계신지요? 예컨대 기술이전인지 인도의 독자적인 방산능력 구축을 위한 협력인지 그런 점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대통령 : 한국은 처해져 있는 상황이 남북 간에 대치상황이 이렇게 쭉 오래되면서 방위산업에 아주 집중적인 투자를 해서 지금 그 분야에 있어서 제조능력이라든가 또 첨단무기체계 종합기술 이런 것을 아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을 시켜 왔습니다. 또 한편 인도는 우주항공이라든가 소프트웨어라든가 기초과학 이런 분야에 상당히 세계적인 역량을 갖고 있고 그래서 두 나라가 각기 강점을 갖고 있어서 같이 힘을 합해서 공동연구하고 개발하고 이런다면 방산, 군수 분야에 있어서 두 나라가 같이 상당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또 win-win 할 수 있는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대통령님께서는 대한민국의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계십니다. 저희 인도에서는 현재 각계각층에서의 여권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인도의 여성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실 수 있을지요?

대통령 : 저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사회활동이 이런저런 지장을 받아서 멈추고, 자신은 하고 싶은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할 수 없다든가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그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말 충분하게 사회적 인프라가 제공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건 여성 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서도 중요하고 또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여성이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는 일이 없는 나라를 만들려고 여러 가지 제도를 지금 구축하고자 노력을 합니다. 예를 들면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든가 유연한 시간 일자리라든지 또는 아빠들도 육아를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보장을 해 준다든가 직장에 어린이집을 확대한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제도를 잘 구축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도 인디라 간디 총리를 비롯해서 정말 많은 여성 지도자들을 배출한 나라인데, 두 나라의 사회적 인프라가 잘 구축이 되어서 양국의 여성들이 더욱 많이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합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이번 달 말부터 인도 방송에서 드라마 허준이 방영될 예정이고요. 이와 같이 미디어가 양국 문화협력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유명 영화배우인 샤룩 칸이 한국의 친선대사로서도 임명이 됐는데 양국 간의 전략적 관계에 있어서 이 문화적인 측면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대통령 : 저는 문화야말로 두 나라의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또 문화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런데 지금 듣기로는 K-POP 같은 것이 그런 대중문화가 인도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인도의 영화라든지 또는 건강관리를 위한 요가라든가 인도음식, 이런 것들이 한국에서 점점 많은 인기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블랙이라는 인도 영화,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여성스토리인데 그것이 많은 인기를 얻었고 건강관리의 하나로서 요가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서로 문화로 교류를 하게 되면 두 나라 국민 사이에 마음의 거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이런 일은 앞으로 더욱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방금 말씀해 주신 것과 관련해서 저의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양국이 수교한 지 이미 40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작년도 저희 40년을 기념하는 해에 양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저희 양국은 또한 독립기념일이 같다는 보기 드문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현재 인도의 북부, 남부에서 한국학이 굉장히 더욱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대통령님께서는 한국의 문화가 앞으로 인도에서 얼마나 많은 확산되기를 희망하고 계시는지요?

대통령 : 한국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거기를 통해서 아주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발전시켜 왔고, 또 지금 시대에는 K-POP 같은 아주 개성이 강한 문화상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인도 국민들께 아주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 참 기쁘게 생각이 되고, 또 지금 말씀과 같이 한국학이라든가 또는 한국어, 이런 것을 채택하는 대학이 늘고 있고 그래서 언어를 통해서 문화적인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것도 서로의 문화적인 교류를 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토대를 이루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부분으로 좀 더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또 문화를 통해서 인도 국민들께 한국문화가 더욱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합니다. 또 인도의 훌륭한 문화도 한국에 더 많이 소개가 되어서 두 나라가 그것을 통해서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됐으면 합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현재 국제사회는 인도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영구적인 지위 누려야 할지 여부에 대해서 더욱더 많은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휘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어떠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대통령 : 지금 안보리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엔 안보리 개혁은 책임성, 민주성, 대표성, 효율성 이런 것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개혁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한 번의 선거로 영구히 그런 지위를 갖게 되는 상임이사국 자리를 증설하는 것보다 정기적인 선거를 통해서 이렇게 변화하는 국제환경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하는 방식의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국 정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끝으로 여쭙고자 하는 것은 대통령님께서 취임하셨을 때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신 적이 있는데 이것이 북한의 정책으로 인해서 어렵게 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어떻게 낙관적으로 보시는지요?

대통령 : 저는 북한과 관련해서 북한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것, 이것이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나 세계평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북한 경우에 작년에 신년사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게 됐느냐 하면 작년에 핵실험도 했고 개성공단도 폐쇄하는 지경까지 갔었고, 일방적으로 인원들을 철수시키는 바람에. 또 이산가족 상봉을 약속했는데 불과 나흘 전에 일방적으로 무산시키고 그랬기 때문에 이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 작년 말에 장성택 처형으로 인해서 북한 상황은 예전보다 더 예측 예측불허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번에 신년사에서도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을 제의했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해서 뭔가 관계개선의 첫 단추를 열어보고자 한 건데 그것을 북한이 이번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것은 인도적인 문제고 어떻게 보면 시간을 다투는 문제인데 이런 것까지 연속 거절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많은 어려움이 앞으로도 있겠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인도적 지원이라든가 또는 민간교류 같은 것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그렇게 가려고 합니다.

진행자 마크 패트릭 린 : 대담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광이었습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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