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수가 2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 18일~24일에 신규로 실업 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8만1,000명으로, 전 주보다 1만5,000명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37만5,000명 보다는 많은 것이나 고용시장 안정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40만명선은 밑돌았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는 360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355만5,000건을 다소 웃돌았다. 전주의 356만7,000건보다도 많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실업자 통계가 연말 연휴기간에 소폭 늘었으나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해고는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고용 부문에서는 개선 조짐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