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킹(서울·수)은 지난 4월 KRA컵 마일 경주 이후 7개월여 만에 서울의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3전 3승(승률 100%)을 기록 중이며 10월 2세마 경주로 펼쳐진 과천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신성으로 떠올랐다. 450㎏ 내외로 체구는 작지만 추입력이 매섭다. 1,400m 경주가 처음이나 추입마에게는 늘어나는 경주거리가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돌아온현표(부경·수)는 9월 이미 1,400m 경주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부산의 대표주자다. 직전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1위에 1.5m 뒤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500㎏이 넘는 건장한 체구에도 발군의 스피드를 앞세워 추입 승부보다는 선행이나 선입 승부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통산 4전 3승(승률 75%).
라팔(부경·수)은 직전 경남신문배에서 우승한 경주마로 타고난 스피드가 강점이다. 나이에 비해 경주에서 힘을 안배하는 능력이 좋아 선행에 실패해 선입 전개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능력발휘가 가능하다. 강한 체력으로 언제든 후미에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데뷔전 준우승 이후 3연승을 달려 4전 3승(승률 75%)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타고난 추입마인 부경의 '서미트명운(수)', 과천시장배 준우승마인 서울의 '드림퀸(암)' 등이 복병마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