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공 예멘 대규모 LNG개발/미·불업체 등 함께 50억달러 투입

◎올 상반기 탐사·2001년 생산 시작(주)유공(대표 조규향)이 예멘에 50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에 나선다. 유공은 프랑스의 토탈, 미국의 엑슨 및 헌트석유사와 공동으로 예멘 동부 마리브광구에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를 개발키로 하고 20일 예멘정부와 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스전과 액화공장건설비 등에 모두 50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예멘정부를 포함한 참여업체들은 합작회사인 예멘탐사생산회사(YEPC)를 설립, 올 상반기중 탐사에 착수하게 된다. 참여지분은 예멘정부가 26%, 토탈사 36%, 엑슨과 헌트가 30%이며 유공은 8.379%이다. YEPC는 오는 2001년 영업에 들어가 연간 5백30만t의 LNG를 생산, 극동 및 유럽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유공과 엑슨, 헌트는 지난해초 YEPC와 LNG개발 양해각서에 서명한 바 있으며 YEPC는 지난달 터키와 연간 2백60만t의 LNG 판매계약을 체결했었다. 한편 유공은 지난 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광구 석유개발사업참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0개 국가에 36개 광구에 참여, 6억달러 이상의 원유판매수입을 올렸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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